“후쿠시마 오염토양 어린이공원에 방치”<日신문>

“후쿠시마 오염토양 어린이공원에 방치”<日신문>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당국이 오염제거(제염) 작업 과정에서 나온 흙을 포대에 넣은 채로 어린이공원 등지에 내버려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이 관리하는 부지 중 최소 5곳에서 이처럼 방사성 폐기물을 부실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5곳 중 일부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출입 또는 접근할 수 있었으며, 방사선량이 국가안전 기준의 약 10배에 달한 곳도 있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후쿠시마현은 방사성물질오염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별조치법)의 규정을 숙지하지 않은 채 업자에게 오염토의 처리를 맡긴 것으로 보여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별조치법은 주민 생활구역과 방사성 폐기물 보관장소의 경계지역 방사선량을 연간 1m㏜(밀리시버트)로 규정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에는 방사능 오염토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현민의 건강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