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자제 특채 의혹’JP모건 前부회장 홍콩서 체포

‘고위층자제 특채 의혹’JP모건 前부회장 홍콩서 체포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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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사임한 JP모건체이스의 중국 투자은행 최고경영자 겸 아시아투자부문 부회장 팡팡(方方)이 사임 당시 홍콩 반부패당국에 체포됐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망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 반부패독립검토위원회(ICAC)는 팡팡이 3월24일 사임사실을 공개한 후 사무실을 방문, 그를 체포해 조사하고 풀어줬다.

올해 48세인 팡팡이 10여년간 재직한 JP모건을 떠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JP모건이 중국 고위 관리나 기업지도자의 자제를 특별채용해 이권을 챙기려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연방당국이 조사를 하던 중이어서 그의 사임이 주목받았다.

특히 JP모건은 중국 국영 광다(光多)그룹 탕솽닝(唐雙寧) 회장의 아들을 채용할 것을 논의하는 팡팡의 이메일을 미국 당국에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JP모건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은행들이 해외부패방지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는 미국 당국의 조사에서 팡팡이 핵심 조사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해외부패방지법은 미국 기업이 외국에서 영업하면서 금품 등 뇌물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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