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기 피격> 공격 미사일로 지목된 러시아제 ‘부크’

<말레이기 피격> 공격 미사일로 지목된 러시아제 ‘부크’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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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지목된 ‘부크’(Buk) 미사일은 러시아가 냉전기 서방의 순항미사일과 고고도 전폭기 요격용으로 개발한 것이다.

사거리가 3천∼4천m에 불과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과는 달리 부크 미사일은 140㎞의 거리 안에서 최대 2만5천m 고도의 비행물체를 요격할 수 있는 중고도급이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1만m 상공에서 격추됐다.

레이더 유도 방식인 부크 미사일은 구소련이 1972년 개발을 시작해 1979년 실전 배치했다. 최대 마하5의 속도로 순항 미사일, 스마트 폭탄, 무인기 등을 요격할 수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잔소리꾼’(Gadfly)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고 미군에서는 SA-11로 통한다. 그간 여러 차례 개량작업을 거쳐 Buk-M1, Buk-M2, 해군용(S390M1) 등 14종의 변형모델이 나왔다.

탄두중량은 70㎏으로, 공중에서 폭발을 일으켜 비행물체를 추락시키는 비산형 폭탄이다.

부크 미사일 포대는 통상 지휘통제 차량, 레이더 탑재차량, 미사일 본체 탑재차량으로 구성되나 한 대의 차량만으로 운용되기도 한다.

부크 미사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보유하고 있고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반군은 이를 러시아로부터 지원받거나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는 과정에서 확보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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