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에서 산소 만들기에 도전한다

NASA, 화성에서 산소 만들기에 도전한다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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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의 대기에 있는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만들어내는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이 실험에 성공하면 산소를 로켓 연료로 사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우주인들이 호흡하는데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NASA는 보고 있다.

NASA는 오는 2020년 발사 예정인 무인 화성 탐사선에 실을 7가지 기구들을 31일(현지시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NASA는 지난 1월 세계 연구자들과 공학자들로부터 모두 58건의 제안을 받아 7건을 가려냈고, 이번에 이들의 연구를 위한 기구들을 화성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화성에서 산소를 만드는 일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내놓은 것으로 이 프로젝트는 ‘화성 산소 ISRU’로 불리고 있다.

현재 우주선을 지구로 귀환시키고자 연료를 화성으로 옮기는 데는 무게도 많이 나갈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다.

NASA는 또 화성에서 흥미로운 돌이나 토양의 표본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와 구체적인 연구를 벌일 예정이다.

NASA는 이런 과정을 통해 화성에 사람이 살 수 있는지와 과거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등을 알아볼 예정이다.

이밖에 NASA는 탐사선에 첨단 카메라와 분광계(分光計)를 실어 화학조성( chemical composition)과 광물을 분석하고 유기화합물도 알아낼 예정이다. 또 지하 투시 레이더와 센서들을 이용해 기온, 바람의 속도와 방향, 압력, 상대습도, 먼지 등도 분석할 계획이다.

NASA 측은 “2020년 탐사선은 화성 대기에 대한 의문점들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화성 탐사선에는 19억 달러(약 2조원)가 투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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