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의료기록 유출 혐의자 감옥서 자살

슈마허 의료기록 유출 혐의자 감옥서 자살

입력 2014-08-07 00:00
수정 2014-08-0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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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사고로 혼수상태에서 빠졌다가 깨어난 ‘포뮬러(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5·독일)의 의료 기록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남자가 경찰 감옥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스위스 검찰이 6일 밝혔다.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스위스 항공 구조회사 ‘레가’의 직원으로 전날 체포된 후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었다.

슈마허의 의료기록은 그를 프랑스에서 스위스 로잔까지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레가를 포함한 구조팀과 병원이 함께 공유했다.

그의 의료 기록 유출은 지난 6월 몇몇 언론사에 5만 유로(약 6천880만원)에 이를 판매하려고 시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인됐다.

슈마허는 1991년 FI 무대에 데뷔해 7차례 챔피언십을 휩쓸어 ‘F1 황제’로 불린다. 그는 작년 12월 말 프랑스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지난 6월 16일 의식을 회복했다.

슈마허의 매니저는 “슈마허의 의료기록을 인용하거나 참조한 출판물 등에 대해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형사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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