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문제 9∼10일 ‘막판’ 3자 협상

이란 핵문제 9∼10일 ‘막판’ 3자 협상

입력 2014-11-02 00:00
수정 2014-11-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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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중국에 ‘긍정적 역할’ 요청

이란 핵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유럽연합(EU)의 대표가 오는 9∼10일 양일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3자 협상을 연다고 이란 반관영 ISNA 등이 2일 보도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이란 핵협상 타결 시한이 이달 24일인 만큼 막판 협상에 돌입하는 셈이다.

이번 3자 협상엔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모인다.

케리 장관도 양측의 ‘큰 간격’을 좁히기 위한 3자 협상이 9∼10일 열릴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열린 3자 핵협상은 지난달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였다.

3자 협상에 이어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18일 빈에서 9차 핵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애슈턴 고위대표의 대변인 마이클 만은 “애슈턴 고위대표가 18일 협상 전 참석국가와 양자 또는 다자간 개별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타스님통신은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31일 베이징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핵협상에서 중국이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핵협상을 타결하려는 이란의 정치적 의지와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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