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군함·군용기 파견

중국, 에어아시아기 수색에 군함·군용기 파견

입력 2014-12-30 10:07
수정 2014-12-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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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162명을 태우고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의 수색·구조작업에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키로 했다.

중국 온라인 뉴스사이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30일 중국 정부가 인도네시아 측과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에서 순찰업무를 수행 중이던 미사일 호위함 ‘황산(黃山)함’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공군 역시 군용기 파견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황산함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4천t급의 신형 미사일 호위함으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의 호위업무와 시리아 화학무기 반출 과정에서의 호위업무 수행 경험이 있다.

량양(梁陽) 중국 해군 대변인은 이밖에 “일부 함정이 병력, 구호장비 등을 조직해 출동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함정의 추가 파견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중국은 인도네시아 측에 항공기와 선박을 긴급 파견해 수색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인도네시아의 필요에 따라 다른 협조도 제공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총 162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는 28일 오전 5시35분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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