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상태’ 리비아에서 IS 세력 확산

‘무정부상태’ 리비아에서 IS 세력 확산

입력 2015-01-28 09:23
수정 2015-0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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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이슬람 세력과 연대…군사훈련소도 설립

시리아·이라크 등 중동에 기반을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북아프리카 리비아 등지로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발생한 호텔 공격 사건이 단적인 사례로, IS 리비아 지부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다 최근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아나스 알리비가 사망한 것에 대해 보복하고자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IS가 사실상 무정부 상태인 리비아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리비아는 2011년 민주화 시위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을 축출한 이후 비이슬람계 친정부 민병대와 이슬람계 민병대연합,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단체 등이 치열하게 대립해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작년 6월 총선에서 패배해 국내외에서 궁지에 몰린 이슬람 세력은 별도의 행정부와 의회를 구성하고, 극단주의 단체와 연대를 강화하는 추세다.

동부 벵가지에서는 주류 이슬람 세력인 이슬람계 민병대 ‘파즈르 리비아’(리비아의 여명)가 극단주의 단체이자 IS에 충성을 맹세한 안사르 알샤리아와 힘을 합쳐 비이슬람계 민병대에 맞서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동부 토브루크와 바이다 지역정부도 26일 성명을 발표해 “트리폴리에서 파즈르 리비아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단체와 연대, 시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즈르 리비아의 최고 이슬람법 학자(그랜드 무프티)가 학교내 남녀 분리와 사회운동가 체포를 주장하는 등 주류 이슬람내에서도 IS의 강경 노선을 따르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파즈르 리비아와 이슬람 세력이 꾸린 리비아 제헌의회(GNC)는 유엔 중재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리비아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에도 불참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IS가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 수주간 서남부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미군 아프리카사령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리비아 동부 IS 훈련소에서 200여명이 군사 훈련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진행 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탈레반 반군내 균열이 발생, 이탈자들이 속속 IS로 전향해 ‘제2의 시리아’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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