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휴전 합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지난 12일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등 4개국 정상 간 이뤄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휴전 합의를 지지하는 내용이다.
이른바 ‘민스크 협정’으로 불리는 휴전 합의는 15일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싸움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쟁과 관련된 당사자들이 이 합의를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작년 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와 관련해 작년에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을 재확인했다.
즉 독립적인 조사를 하도록 하고 관련자에 대한 책임 추궁을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다시 포함한 것이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결의안에 동의했지만,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대사는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합의에 서명하고 나서 그 합의를 약화하는 짓을 무엇이든 한다. 러시아는 주변 국가의 자주권을 옹호한다고 한 뒤에 마치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휴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도 도네츠크 주 데발체베에서 교전이 계속되는 데 대해 러시아가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사국들의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날 안보리는 결의안 채택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즉각 싸움을 중단한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안보리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가 제출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지난 12일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등 4개국 정상 간 이뤄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의 휴전 합의를 지지하는 내용이다.
이른바 ‘민스크 협정’으로 불리는 휴전 합의는 15일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싸움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쟁과 관련된 당사자들이 이 합의를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또 작년 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와 관련해 작년에 안보리가 채택한 결의안을 재확인했다.
즉 독립적인 조사를 하도록 하고 관련자에 대한 책임 추궁을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다시 포함한 것이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결의안에 동의했지만, 러시아에 대한 비난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대사는 러시아가 휴전 합의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합의에 서명하고 나서 그 합의를 약화하는 짓을 무엇이든 한다. 러시아는 주변 국가의 자주권을 옹호한다고 한 뒤에 마치 국경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했다.
휴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도 도네츠크 주 데발체베에서 교전이 계속되는 데 대해 러시아가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사국들의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이날 안보리는 결의안 채택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즉각 싸움을 중단한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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