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군사령관 “외국 지상군 개입, 상황 악화시킬 것”

리비아 공군사령관 “외국 지상군 개입, 상황 악화시킬 것”

입력 2015-02-20 17:32
수정 2015-0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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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공군사령관이 자국의 혼란 상황에 외국의 지상군이 파병되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크르 알조루시 사령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외국군이든 리비아에 발을 들이면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군의 파병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면서 리비아는 다른 나라 병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 리비아 특사는 서로 혈전을 벌이고 있는 리비아 내 양대 정파가 평화협상에 실패할 경우 외부의 군사개입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리비아 과도정부는 이슬람주의 반군에 밀려 수도 트리폴리에서 쫓겨났으며 이슬람계 민병대가 세운 다른 정부와 영토 및 통제권을 놓고 싸우고 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리비아 내에서 세력을 키우고 있으며 리비아는 이집트와 함께 리비아 내 IS를 공습하고 있다.

알조루시 사령관은 “세계 평화를 위해 테러단체를 공습하는 것은 환영한다”며 “우리 공군도 정확한 목표물을 제공하는 등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이집트와 더 많은 공습을 함께 조율할 것이라 밝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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