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년전 아마존 지역에 슈퍼악어 존재”

“800만년전 아마존 지역에 슈퍼악어 존재”

입력 2015-02-23 07:20
수정 2015-02-23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브라질 연구팀, 길이 12.5m, 무게 8.4t 추정

지금으로부터 800만 년 전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웬만한 공룡보다 몸집이 큰 ‘슈퍼 악어’가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브라질 대학 연구팀이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브라질 내 여러 대학으로 이루어진 연구팀은 미국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800만 년 전 아마존 지역에 길이 12.5m, 무게 8.4t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악어가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Purussaurus brasiliensis)로 이름 붙여진 이 슈퍼 악어는 강력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iranossauro rex)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먹이를 무는 힘은 배 이상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참여한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 주 연방대학의 치투 아우렐리아누 교수는 “그동안 이루어진 아마존 슈퍼 악어에 대한 연구를 종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1986년 북서부 아크리 주에서 1.4m 크기의 두개골 화석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팀은 ‘푸루사우루스 브라질리엔시스’가 당시 최상위 포식자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열대우림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가이아나, 페루, 수리남, 베네수엘라 등 8개국에 걸쳐 있으며 넓이는 750만㎢에 달한다. 페루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해 아마존 삼림지역을 가로질러 브라질 대서양 연안까지 이어지는 하천의 길이는 총 6천900㎞다.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 가운데 60%는 브라질에 속하며 ‘아마조니아 레가우’(Amazonia Legal)로 불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