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이란 핵협상 ‘의회승인법안’ 강행 처리키로

미 공화, 이란 핵협상 ‘의회승인법안’ 강행 처리키로

입력 2015-04-06 09:31
수정 2015-04-06 0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부 민주당 의원도 가세…최종타결 추진 오바마에 걸림돌

이란과의 핵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공화당이 6월 말에 나올 예정인 최종 합의안에 대해 의회의 심사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내주 표결처리키로 했다.

5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란 핵협상 최종합의안에 대해 의회가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이란핵합의심사법안을 14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과 최종 합의를 이룬 뒤 닷새 안에 의회에 합의문을 제출해야 한다. 또 의회의 심사가 이뤄지는 60일간 이란 제재를 유예하거나 완화할 수 없다.

코커 외교위원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필요한 67표에서 2∼3표 정도 부족한 상태라면서 주말에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대인 출신으로 민주당 중진인 척 슈머(뉴욕) 상원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다수가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커 외교위원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가 미국을 위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상하원도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이란핵합의심사법 추진은 오바마 대통령에겐 걸림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 이란과 6월 말 최종 타결을 전제로 한 잠정 합의에 성공하면서 의회의 승인을 피하고자 행정결정 사항인 ‘합의’ 형식을 취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