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들, ‘메르스 우려’ 한국 운항편 감축

중국 항공사들, ‘메르스 우려’ 한국 운항편 감축

입력 2015-06-14 23:13
수정 2015-06-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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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발생하면서 여행객 수요가 줄고 있는 한국으로 운항하는 항공편수를 감축하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중국국제항공은 베이징과 인천간 노선의 운항 편수를 주 24편에서 21편으로 줄였다. 감편 운항은 6월 13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동방항공도 윈난성 쿤밍(昆明)과 인천간 노선 운항을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 5편에서 2편으로 줄인다. 다만,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진 주 3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남방항공, 산둥(山東)항공, 서우두(首都) 항공, 저가 항공사 춘추(春秋) 항공도 중국과 한국 간 노선 운항을 줄이거나 일시 중단했다.

작년에 중국인 관광객 610만명이 찾은 한국은 태국과 일본을 제치고 최대 중국인 방문국으로 부상했다.

앞서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은 지난 12일 한국 노선을 취항하는 항공사에 메르스 방지 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민항국은 중국과 한국간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가 메르스에 대한 승무원의 교육을 강화하고 여객이 내리고 나서 비행기 소독을 철저히 하라고 통보했다.

민항국은 또 메르스 의심 환자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하고 관계부서에 관련 정보를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출장 왔다가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남성과 접촉한 75명에 대한 격리 관찰을 11일까지 모두 해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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