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입성한 ‘쩍벌남’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입성한 ‘쩍벌남’

입력 2015-08-28 09:36
수정 2015-08-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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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아 옆자리 승객을 짜증나게 하는 ‘쩍벌남’(Manspreading)이 영국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에 등재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옥스퍼드 온라인 사전은 ‘쩍벌남’(Manspreading)을 포함해 1천 개의 신조어를 추가했다.

새로 온라인 사전에 입성한 단어에는 배가 고파 화가 난다는 뜻의 ‘행그리’(hungry+angry), 별일 아니라는 뜻인 ‘No Big Deal’의 줄임말 ‘NBD’, 호주머니의 휴대전화 버튼이 눌려 의도치 않게 전화가 걸리는 ‘포켓 다이얼’(Pocket dial)이 있다.

OK를 대충 발음하는 ‘음케이’(Mkay), 남성 친구를 뜻하는 용어 ‘브러’(Bruh), 그리스와 영국의 유로존 이탈을 뜻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브렉시트(Brexit)도 포함됐다.

신조어는 온라인 사전에 분기마다 추가되지만 옥스퍼드 사전에 올라가려면 대중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

피오나 맥퍼슨 옥스퍼드 사전 선임에디터는 신조어가 늘어난다고 영어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속어가 등장하며 요즘의 생활 방식 덕분에 사람들이 신조어를 더 잘 알게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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