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증시 거품 심각하다…미국증시 하강 위험”

“세계 주요증시 거품 심각하다…미국증시 하강 위험”

입력 2015-09-14 09:58
수정 2015-09-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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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재무·쉴러 교수·뉴욕 증시 前 CEO 잇따라 경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 거품이 심각하다는 경고가 잇따라 제기됐다.

이런 경고를 한 사람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 노벨상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미국 예일대 교수, 그리고 딕 그라소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 최고경영자(CEO) 등이다.

이와 관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해도 증시 불안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경고도 나왔다.

BBC에 의하면 쇼이블레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의회 예산 심의에 출석해 선진국 중앙은행의 초장기, 초 완화 때문에 세계 경제가 금융 거품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쇼이블레는 “지난번 위기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초 완화 기조로 말미암아 경제 구조 개혁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은행 부양에 성장을 과다하게 의존해서도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BBC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CB) 총재가 “필요하면 양적완화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 쇼이블레의 발언이 나왔음을 상기시켰다.

쉴러는 파이낸셜타임스(FT) 14일 자 회견에서 미국 증시가 과다 평가돼 있음을 갈수록 많은 투자자가 우려한다면서, 이 때문에 심각한 하강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창안한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APE) 추세를 근거로, 2000년의 ‘닷컴 붕괴’ 이후 어느 때보다 미국 증시가 과다 평가됐다는 공포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쉴러는 그러나 증시가 어느 때쯤 주저앉을지와, 연준의 금리 인상이 하락을 가져올지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세계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인상 얘기가) 오래전부터 나왔고, 모두가 ‘결국 인상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라소는 13일 방영된 TV 대담에서 “주요 증시의 오늘날 구조가 (일반 투자자에게) 크게 불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NYSE CEO에서 물러난 그는 초단타 거래 등이 활발함을 상기시키면서 “(거래가) 빠른 시장이 반드시 공정한 시장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단타 거래가 “나라와 시장, 그리고 경제계 모두에 나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켓워치는 13일 시장 관계자들을 인용해 연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해서 증시 불안이 반드시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킹스뷰 자산운용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심각한 시장 소요와, 연준 정책을 둘러싼 확연한 시장 전망 차이를 고려할 때, 시장 불안이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의 주식 거래 책임자 이언 위너도 마켓워치에 “연준이 이번 주 (금리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하든, (시장) 불안은 (오히려)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캐피털 시큐리티스 매니지먼트의 켄트 엥겔케 수석 경제 전략가도 마켓워치에 “시장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는 한 (투자자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초단타 거래와 상장지수펀드(ETF)에 과다하게 영향받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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