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의 20대 여직원이 트위터에 ‘모든 백인 남성을 죽여라’(#killallwhitemen)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가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골드스미스런던대 학생회 학생다양성 담당 직원 바하르 무스타파(28)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다음 달 5일 법원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무스타파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흑인과 소수민족 출신 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백인 남성의 참석 금지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영국 전역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무스타파는 인종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된 악의적인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비난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실을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종과 성 차별주의는 특권 구조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런 특권을 누릴 수 없는 유색인종 출신의 여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성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골드스미스런던대에는 그를 해고시키려는 청원서가 접수됐으나 해고를 묻는 투표 실시에 필요한 학생회 회원 3%의 동의를 받지 못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골드스미스런던대 학생회 학생다양성 담당 직원 바하르 무스타파(28)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다음 달 5일 법원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무스타파는 이와 별도로 지난 4월 흑인과 소수민족 출신 학생들을 위한 행사에 백인 남성의 참석 금지를 요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반발을 불러일으키면서 영국 전역에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무스타파는 인종주의적 동기에서 비롯된 악의적인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는 비난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사실을 완전히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인종과 성 차별주의는 특권 구조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그런 특권을 누릴 수 없는 유색인종 출신의 여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성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골드스미스런던대에는 그를 해고시키려는 청원서가 접수됐으나 해고를 묻는 투표 실시에 필요한 학생회 회원 3%의 동의를 받지 못해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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