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췬 AIIB총재 “중국 TPP 가입 희망”

진리췬 AIIB총재 “중국 TPP 가입 희망”

입력 2015-10-22 11:33
수정 2015-10-22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AIIB 중국 혼자라도 출범시킬 것…미국에 문 열어놓았다”

중국 주도로 창설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 초대 총재 지명자가 중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과 미국의 AIIB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 신랑재경망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진 지명자는 브루킹스연구소 강연을 통해 “중국은 단기필마로라도 AIIB 창설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AIIB는 여전히 새로운 국가들에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진 지명자는 특히 미국을 지목해 “미국의 가입을 위해 AIIB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재정부 부부장 출신의 진 지명자는 그러면서 최근 미국과 일본의 주도로 타결된 TPP의 중국 가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의 AIIB 가입과 중국의 TPP 가입을 맞바꾸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두 사안 모두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의도와 상충된다는 점에서 맞교환이 성사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이어 “AIIB는 결코 세계은행(WB)의 경쟁자가 아니다”면서 “대부분의 AIIB 사무처 직원들이 세계은행과 다자 개발은행 출신들”이라고 덧붙였다.

진 지명자는 AIIB가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인프라 투자항목으로 위생 보건 분야를 꼽았다. 그는 또 AIIB 창설이 현재 중국이 진행 중인 은행개혁을 추진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