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로랑 왕자 왕실수당 유용… “수당 박탈” 비판여론 비등

벨기에 로랑 왕자 왕실수당 유용… “수당 박탈” 비판여론 비등

입력 2015-11-02 20:18
수정 2015-11-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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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실의 방만한 씀씀이에 대한 눈총이 따가와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왕실에서 공금을 유용한 사례가 적발돼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벨기에 필립 국왕의 동생인 로랑 왕자가 왕실 수당을 사적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벨기에 회계감사원은 왕실 재정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로랑 왕자가 가족 스키여행. 자녀 학비, 그리고 개인적인 물품 구매 등에 왕실 수당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계감사원은 로랑 왕자가 유용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로랑 왕자는 연간 30만 유로(약 3억8천만원)의 왕실 수당을 받는다. 이중 일부만 급여에 해당하고 나머지는 수당으로 공적인 일에 사용해야 한다.

벨기에의 일부 의원들은 로랑 왕자에 대한 왕실수당을 5년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를레 부터스 의원과 헨드릭 푸예 의원은 로랑 왕자가 부정 사용한 금액을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왕실의 자금 유용을 제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기에 의회는 지난 2013년 6월 왕실 세금 납부와 왕실 가족에 대한 급여 삭감을 골자로 하는 왕실 재정 개혁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에 따라 왕실 가족과 직원은 수당 지출 내역을 회계감사원에 보고해야 한다.

벨기에 국고에서 지원하는 왕실 유지비는 생활비와 여행 및 교통비, 그리고 경호 비용 등을 합쳐 연간 약 3천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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