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이 6살 소년 사살할 때 부친은 양손 위로 올려”

“美경찰이 6살 소년 사살할 때 부친은 양손 위로 올려”

입력 2015-11-10 08:53
수정 2015-11-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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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추격 중 총을 쏴 6살 소년을 살해한 미국 경찰관 2명에 대한 공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당시 상황이 총격을 가할 만큼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원고 측 변호사가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크리스 퓨와 아들 6살 제러미 마디스는 지난 3일 미국 루이지애나 주 마크스빌 시에서 차량을 타고 가다 경찰 추격을 받던 중 총격을 당했고 마디스가 몸과 가슴에 수차례 총상을 입어 사망했다.

운전을 했던 퓨도 경찰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고 아들 마디스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퓨의 변호사를 맡은 마크 진손은 이날 비공개 공판 이후 AP통신에 “총격 상황을 녹화한 경찰 보디캠에 따르면 퓨는 경찰의 경고에 양손을 위로 들었다”며 “전혀 위협적인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디캠의 녹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판사의 설명을 들었다며 양손을 든 퓨 옆에는 자폐증을 앓는 6살 소년이 있었고 경찰이 위협을 느낄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두 경관의 보석금은 이번 공판에서 100만 달러(약 12억 원)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6일 루이지애나 주 경찰서장 마이클 에드먼슨은 “마디스가 이렇게 죽어서는 안 됐다”며 “아버지로서 내가 본 장면 중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퓨의 차량을 추격한 이유와 차량을 향해 총을 발포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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