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중국경제, 앞으로 5∼15개월은 힘든 시간”

마윈 “중국경제, 앞으로 5∼15개월은 힘든 시간”

입력 2015-11-12 09:29
수정 2015-11-12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앞으로 최대 15개월간 중국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향후 5개월에서 15개월까지가 중국에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반(反)부패 사정 조치가 분명히 일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반부패 사정이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경제가 깨끗하고 투명해져야 지속 가능하다며 앞으로 5∼15년은 좋은 나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회장은 “현재 중국 중산층은 3억명이며 앞으로 15년 안에 5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고품질 제품,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말한 7%의 경제 성장률은 여전히 도달할 수 있는 목표이지만, 5∼6%의 성장률만 보이더라도 괜찮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알리바바는 이날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 행사로 단 하루 만에 912억 위안(16조4천9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행사 개시 12분 28초 만에 100억 위안(1조 8천130억 원)의 매출을 냈으며 초반 10시간 동안 1천만 건의 상품주문이 이뤄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