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선물로 체류 허가 받은 난민 소녀

성탄선물로 체류 허가 받은 난민 소녀

오상도 기자
입력 2015-12-25 23:10
수정 2015-12-25 2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르켈이 울렸던 팔레스타인 출신 림…가족 4명 19개월 더 독일 거주 가능

지난 7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로부터 “모든 난민을 받을 수는 없다”는 냉담한 답변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녀가 2017년까지 독일에 머물 수 있게 됐다.

독일 일간 빌트는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 소녀 림 사월(14) 등 일가족 4명이 1년 7개월 더 연장된 2017년 10월까지 독일에 체류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캠프 출신으로 망명 허가를 받지 못했던 림 일가는 지난 9월 독일 로스토크시 당국으로부터 ‘인도주의적 이유’로 처음 거주허가증을 발급받았다.

빌트는 ‘메르켈의 소녀가 이곳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로스토크시가 자리한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의 로렌츠 카피어 내무장관은 “림의 체류 지위가 명확해져서 기쁘다. 불확실한 시기가 지났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거주허가증 갱신을 시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5-12-2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