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 곳곳 4월 날씨…가고시마 일부 지역 20도 넘어

일본열도 곳곳 4월 날씨…가고시마 일부 지역 20도 넘어

입력 2016-01-03 19:51
수정 2016-0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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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에서 1월 관측 사상 최고 기온 경신

세계적으로 따뜻한 겨울 추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3일 일본 열도 일부 지역에서 4월 수준의 기온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가고시마(鹿兒島)현, 나가사키(長崎)현, 오이타(大分)현, 야마구치(山口)현, 후쿠시마(福島)현, 에히메(愛媛)현, 가가와(香川)현, 돗토리(鳥取)현, 히로시마(廣島)현, 오카야마(岡山)현, 오사카부(大阪府), 사가(佐賀)현, 이와테(岩手)현 등에서 낮 최고 기온이 평년의 4월 수준을 기록했다.

홋카이도(北海道)와 아오모리(靑森)현 등 열도 북부지역에서는 3월 수준의 기온이 측정됐다.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宮古島)의 시모지초(下地町) 소재 관측점이 평년보다 5도 높은 최고 기온 26도를 기록해 이날 일본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가고시마현 센다이(川內)시가 20.3도를 기록하는 등 규슈 남부에서 20도를 웃도는 곳이 여러 곳 있었고,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주요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3.5∼23.7도를 나타냈다.

히로시마현 다카노초(高野町) 관측점이 평년보다 8.9도 높은 13.0도를 기록해 1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열도 곳곳에서 1월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기상청은 5일까지 이처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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