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앞다퉈 둘째 출산” 정자은행 재고 급감

중국 “앞다퉈 둘째 출산” 정자은행 재고 급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25 15:35
수정 2016-03-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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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관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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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올해부터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불임 클리닉이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수요 증가로 정자은행의 정자 재고가 급감하고 있다.

25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중국 전 가정에 두 자녀 출산이 허용된 이후 정자은행을 찾는 불임 부부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정자 재고가 크게 줄었다.

중국 남성의 지나친 흡연과 음주, 과로로 인해 중국에서는 현재 4000만명 가량이 불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는 20∼49세 연령인구의 12.5%로, 이들은 주로 불임 클리닉 또는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시도한다.

각 정자은행은 주로 키 170㎝ 이상에 20∼45세의 대졸 이상 학력을 갖춘 남성으로부터 정자를 기증받고 있다.

중국 당국도 정자은행에 정자 기증을 독려하고 있으나 그다지 큰 효과는 없다. 중국 정부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을 통해 정자기증 캠페인을 펴는가 하면 정자 기증자에게 애플 아이폰 신제품을 주는 행사를 해도 기증자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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