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술 파는 스타벅스 생긴다
29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이브닝’ 매장을 도쿄에 오픈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미국·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스타벅스 이브닝’ 매장이 도입된 국가가 됐다. 스타벅스 이브닝은 2010년부터 미국에서 전개한 사업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의 전체 1만 2700여 매장 중 300곳을 스타벅스 이브닝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안에 스타벅스 이브닝 매장을 100개 더 늘릴 계획이다.
스타벅스 이브닝의 특징은 술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반 스타벅스 매장처럼 커피도 제공하는 한편 10종류의 와인을 비롯해 200~300종의 맥주를 판다. 와인과 맥주에 걸맞는 치즈나 팝콘도 안주로 제공된다. 와인 값은 한 잔에 7달러(약 8100원)선, 맥주는 4달러 선이다. 미국 대도시의 일반 와인바나 스탠드바보다는 비교적 저렴하다.
스타벅스 이브닝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두면 한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다”면서 “언젠가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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