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도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북한 핵·미사일 도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

이석우 기자
입력 2016-04-11 22:56
수정 2016-04-1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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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무장관 공동성명 채택

미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은 11일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악화되는 안보 환경이 핵무기 폐기 노력을 어렵게 한다”면서 “북한의 핵실험과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현직 미국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피폭지인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했다.

71년 만에… 美국무, 히로시마 원폭 위령비 첫 헌화
71년 만에… 美국무, 히로시마 원폭 위령비 첫 헌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 중인 존 케리(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원자폭탄 피폭지인 평화기념공원에서 필립 해먼드(오른쪽) 영국 외무장관 등 다른 6개국 장관들과 함께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히로시마 EPA 연합뉴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히로시마에서 외무장관회의를 가진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함께 시리아, 우크라이나를 예로 들며 이같이 지적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이와 별도로 ‘히로시마 선언’을 발표하고 히로시마, 나가사키는 원폭 투하로 “매우 심대한 괴멸과 비인간적인 고통을 경험했다”며 원폭 투하의 비인도성을 강조했다. 또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을 비준하지 않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지체 없는 무조건적 비준을 촉구하는 내용도 선언에 포함시켰다. 장관회의에서 핵군축과 관련된 내용을 문서로 낸 것은 이례적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4-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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