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병기 前실장 사임, 한일합의에 영향 안 줄 것”

日 “이병기 前실장 사임, 한일합의에 영향 안 줄 것”

입력 2016-05-16 14:36
수정 2016-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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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방장관 기자회견서 “한일관계에 다대한 공헌” 평가

일본 정부는 ‘지일파’로 평가받는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임이 그가 관여한 한일 군위안부 합의 이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실장의 사임이 한일합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받고서 “이 전 실장은 주일대사 시절을 포함해 일한관계에 다대한 공헌을 한 분이라고 인식한다”며 “그러나 이번 사임이 일한 합의(위안부 합의)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일한 양국 정부가 지난해 합의를 책임지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 첫해인 2013년 6월 주일대사로 부임해 국정원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1년간 일했다.

대사 재임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복심인 스가 관방장관, 아베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 등과 긴밀한 소통 채널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전 실장과 야치 국장의 협의 채널은 작년 12월 한일 군위안부 합의가 도출되기까지 막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취재보조: 니시무라 미와 통신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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