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파리 명소 줄줄이 휴관…佛대통령도 대피 준비

홍수에 파리 명소 줄줄이 휴관…佛대통령도 대피 준비

입력 2016-06-04 11:17
수정 2016-06-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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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홍수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로로 흘러넘치고 파리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다.

프랑스 대통령과 정부 부처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일 통상 1∼2m인 센 강 수위는 5∼6m에 이르러 35년 만에 가장 높았다. 계속 높아지는 센 강 물높이는 4일 오전(현지시간)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수 때문에 파리에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그랑팔레, 국립 도서관 등이 휴관했다.

‘모나리자’를 비롯해 수많은 명작이 있는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지하 창고에 있는 예술품 25만점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상층으로 대피했다.

프랑스 당국은 대규모 홍수에 대비해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시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의회와 외무부 건물이 위험한 상태라고 프랑스 국가안보사무국(SGDSN)은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 비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프랑스 당국은 경계를 당부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로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홍수에 따른 유럽 내 사망자만 16명에 이른다.

독일에서는 65세 남성과 72세 남성이 급류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11명이 사망했다.

독일보험협회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액만 4억5천만 유로(약 5천9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동부 루마니아에서는 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폭우에 휩쓸린 집을 떠나 대피했다. 벨기에에서는 양봉 업자가 벌집을 보호하려다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독일 기후변화 연구 기관인 포츠담 연구소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10년까지 30년 새 유럽에서 기록을 경신하는 수준의 대규모 폭우는 31% 증가했다.

이처럼 폭우가 급증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 영향으로, 지구 온난화의 뚜렷한 징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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