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브렉시트,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 될 수도”

IMF “브렉시트, 세계 경제의 최대 위험요인 될 수도”

입력 2016-07-01 07:26
수정 2016-07-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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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생긴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는 아마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일 수 있는 불확실성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고 특히 영국에서 짧은 기간 안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며 “유럽과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라이스 대변인은 브렉시트를 계기로 “더 오랜 기간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그로 인해 소비자, 그리고 기업의 (경제 활동에 대한) 신뢰도가 감소하면 이는 성장의 둔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이 (브렉시트로 야기된) 금융시장에서의 충격과 높아진 불확실성 때문에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실제로 약화되는 경우 행동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라이스 대변인은 “과감한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브렉시트 직후 나타난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규모가 컸지만 지나치게 무질서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발언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IMF가 현 시점에서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은행 차원의 공동대응 필요성 등이 그리 크지 않다고 여기고 있음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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