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공포의 밤 언급 “열차 도끼 만행에 뮌헨 총격 사건…어디가 안전하냐”

메르켈 공포의 밤 언급 “열차 도끼 만행에 뮌헨 총격 사건…어디가 안전하냐”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4 10:46
수정 2016-07-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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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사실상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신문 DB
유럽의 사실상 수장 역할을 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서울신문 DB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열차 도끼 만행에 이은 뮌헨 총격 사건까지 연이은 사건사고에 “공포의 밤을 보냈다”고 표현했다.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치안 당국이 독일 내 모든 사람의 안전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8일 일어난 열차 도끼 만행에 이은 전날 뮌헨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중 누구라도 있었을 법한 장소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독일인에게 과연 어디가 안전하냐는 의문을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뮌헨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뮌헨 주민 9명이 숨진 총격 사건으로 ‘공포의 밤’을 보냈다. 우리로서는 견뎌내기 힘든 밤이었다”면서 “전체 정부를 대표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된 이들을 애도하는 무거운 마음을 유족들에게 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 사건 용의자의 총격을 피해 다니던 사람들에게 도피처를 제공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을 전파한 뮌헨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그들의 행동은 우리가 자유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인본주의를 보여줬다”면서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은 이런 가치 속에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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