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지카 감염자 21명↑…텍사스 소두증 신생아 사망

美플로리다 지카 감염자 21명↑…텍사스 소두증 신생아 사망

입력 2016-08-10 07:28
수정 2016-08-10 07: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클린턴·플로리다 주지사, 의회에 지카 대응 자금 승인 촉구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이 21명으로 늘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9일(현지시간) 모기에 물려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카 감염자 4명이 새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플로리다 주 보건국은 이번 감염자 역시 마이애미 시 북쪽에 있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의 면적 2.6㎢ 윈우드 구역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플로리다 주는 주 내에서 서식하는 모기를 매개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발생한 미국 본토 내 최초 지역이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4명이 지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달 2일엔 감염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전날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 약 127㎞ 북쪽에 있는 팜 비치 카운티 거주민으로 최근 마이애미를 방문하고 돌아간 한 주민이 지카에 감염된 17번째 환자가 됐다.

보건 당국은 플로리다 자생 모기에 따른 감염 전파 사례를 예의주시하면서도 현재 전파가 이뤄지는 곳은 제한적인 윈우드 지역뿐이라고 강조했다.

신생아의 소두증과 뇌 질환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린 사람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지카 감염자와의 성관계를 통해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한다.

지카 감염자가 계속 출현하자 스콧 주지사와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의회의 조속한 긴급 자금 승인을 촉구했다.

스콧 주지사는 “지카 확산은 플로리다 주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전체의 문제”라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당리당략에 호소하는 것을 멈추고, 의원들은 즉시 의회로 돌아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의회가 지카 자금 승인을 미루고 휴회 중인 것을 두고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 지도자들에게 초당적으로 협력해 현재 발 묶인 행정부의 자금 요청안을 승인하든지, 새로운 법안을 만들든지 해야 한다는 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19억 달러(약 2조1천5억 원)에 달하는 지카 대응 자금의 편성을 승인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으나, 의회는 지금껏 이를 미루고 있다.

텍사스 주에선 미국 본토에서 두 번째로 지카 감염 사망자가 나왔다.

해리스 카운티 보건국은 소두증 신생아가 출산 직후 휴스턴 외곽의 병원에서 숨졌다고 이날 발표했다.

신생아의 엄마가 임신 상태로 지카 창궐국가인 엘살바도르를 다녀왔다고 당국은 소개했다. 당국은 조사를 거쳐 몇 주 전 사망한 신생아가 지카 감염에 따른 것으로 지난 5일 확인했다.

이 갓난아이보다 앞서 6월 말 다른 건강 문제를 겪던 유타 주 여성 노인이 지카 창궐 지역을 방문했다가 지카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지방의회 운영 개선과 시민 중심 의정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각 시·도의회에서 의정활동 성과가 우수한 의원에게 그 공로를 기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위원장이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집행부 견제를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후반기 운영위원장으로서 의회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의원들이 본연의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전국 지방의회 운영위원장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충, 지방의회 권한 강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전국 단위의 의제화를 이끌어 왔다. 이 위원장은 제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산후조리원 안전·감염관리 체계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서울형 안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