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이 학업성취 더 높은 이유는 ‘아침형 인간’이기 때문?”

“여학생들이 학업성취 더 높은 이유는 ‘아침형 인간’이기 때문?”

입력 2016-08-10 16:31
수정 2016-08-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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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성별 격차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태생적으로 ‘아침형 인간’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해외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2008∼2014년 한 동유럽 국가에서 진행된 교육 실험 등을 토대로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학생들을 한 달간은 오전 7시 30분에, 그다음 달에는 오후 1시 30분에 등교하게 해 동일한 수업을 진행한 결과 오전 수업보다는 오후 수업을 받을 때 남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오후 수업에서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했지만, 오후 수업의 경우 성별 성적 격차가 오전 수업에 비해 16%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결과에서 일반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며, 수면 부족에도 더 잘 대처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면연구 결과들을 볼 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생물학적 주기’가 더 길어서 취침과 기상 시간이 더 늦은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른 시간에는 여학생의 활동성향이 남학생보다 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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