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한파에 아시아증시 또 얼어붙었다…日 3%대 곤두박질

미국發 한파에 아시아증시 또 얼어붙었다…日 3%대 곤두박질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09:54
수정 2018-02-09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찬바람에 아시아증시가 다시 한 번 얼어붙었다.

9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5% 하락한 21,507.74로 출발했다.

일본 토픽스 지수도 1.85% 떨어진 1,733.02로 장을 열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금리 인상 우려에 다시 한 번 폭락한 것이 도쿄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3%대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도 미국발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 코스피는 전날보다 2.53% 내린 2,346.73에, 코스닥은 3.46% 떨어진 832.13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지난 5일에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주저앉으며 아시아 증시에도 충격을 안겼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2.89포인트(4.15%) 내린 23,860.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에 이어 다시 한 번 4%대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 연이어 투매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영국 중앙은행이 세계 경기 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일찍 올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장기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 국채 금리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 2.8%대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9년간 호황을 누렸던 세계증시가 미국을 필두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