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딸 “키스사건 재발 막을 것…해외방문 동행”

필리핀 두테르테 딸 “키스사건 재발 막을 것…해외방문 동행”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0 11:53
수정 2018-06-10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자국 교민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키스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두테르테의 맏딸 사라가 재발방지를 위해 대통령의 해외방문 때 동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국 교민 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책 선물을 주면서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 Rappler/유튜브 캡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국 교민 행사에서 한 여성에게 책 선물을 주면서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 Rappler/유튜브 캡처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 시장인 사라는 지난 9일 다바오옥시덴탈주 주의회 건물 기공식에서 “그런 키스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번 대통령의 해외방문에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가 10일 보도했다.

지난 4월 두테르테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함께했던 사라는 “국민 세금을 절약하려고 한국 방문에 따라가지 않았는데 다음 해외방문에는 사비로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방한 성과가 키스 사건으로 빛이 바래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두테르테는 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한 자국 교민행사에서 한국인과 결혼해 자녀 2명을 둔 필리핀 여성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입술에 키스해 논란이 됐다.

필리핀 야당 의원과 여성인권단체가 반발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돌발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편 사라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2016년 대권에 도전하면서 내놓은 다바오시 시장직에 출마해 당선됐다.

사라는 이에 앞서 2010년 당시 다바오시장이던 두테르테가 3회 연임 제한 규정에 걸리자 대신 시장 선거에 나서 당선됐었다. 이때 두테르테는 부시장이 돼 딸 밑에서 일하는 모습을 연출한 뒤 2013년 다시 시장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thumbnail -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