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석탄 반입 논란에 “한국 신뢰…긴밀한 협력 유지”

美국무부, 北석탄 반입 논란에 “한국 신뢰…긴밀한 협력 유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9 12:04
수정 2018-08-09 1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반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한국 정부를 신뢰하며 한미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미지 확대
7일 경북 포항신항 7부두에서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의혹을 받는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해 작업자들이 석탄을 내리고 있다. 2018.8.7  연합뉴스
7일 경북 포항신항 7부두에서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의혹을 받는 진룽(Jin Long)호가 정박해 작업자들이 석탄을 내리고 있다. 2018.8.7
연합뉴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해상 이행(maritime implementation)에 있어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책을 조율하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그들(한국 정부)은 우리(미국)와 전적으로 협력해왔으며, 기소를 포함한 한국 법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현재 9건의 북한산 석탄 반입 의심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북한산 석탄 여부 등 근거가 입증되면 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밀반입한 선박을 억류하지 않았으며, 이는 북한 석탄의 수출입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연예인들의 음주방송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방송인 전현무 씨와 가수 보아 씨가 취중 상태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요즘 이렇게 유명인들이 SNS 등을 통한 음주방송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음주를 조장하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법 중 하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