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케인 별세에 트윗 올려 애도…“깊은 연민과 존경”

트럼프, 매케인 별세에 트윗 올려 애도…“깊은 연민과 존경”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26 11:42
수정 2018-08-26 11: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6년 대선 이후 같은 당 소속이면서도 껄끄러운 관계 유지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즉각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매케인 의원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오후 5시 44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매케인 의원의 가족에게 가장 깊은 연민과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케인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이지만 ‘정적’으로 불릴 정도로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16년 대선 경선 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보수의 정신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줄곧 반대편에 서왔다.

최근 출간한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 가치를 못 지킨 인물”로 비판했다. 또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에는 성명을 내고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 “비극적 실수”라고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달 중순 매케인 의원의 이름을 딴 내년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하면서 그의 이름을 한 번도 언급하지 않는 등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