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은 이렇게~’ 어미와 함께 5m 아나콘다 잡은 새끼 재규어

‘사냥은 이렇게~’ 어미와 함께 5m 아나콘다 잡은 새끼 재규어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8-10-05 14:40
수정 2018-10-0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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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잔 종그넬
아르잔 종그넬 어미와 함께 5m 아나콘다 잡은 새끼 재규어
거대한 아나콘다를 협력해 잡은 재규어 가족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브라질 남서부 판타날 습지 포르토 조프레의 강가에서 아나콘다를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이 네덜란드 사진가에 의해 촬영됐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습지 판타날.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가 아르잔 종그넬은 포르토 조프레 인근에서 암컷 재규어와 5개월 된 새끼를 발견했다. 아르잔은 생동감있는 순간을 찍기 위해 강가에서 사냥감을 찾고 있는 재규어들을 따라다녔다.

잠시 뒤, 어미 재규어와 새끼는 수풀 사이로 사라졌고 몇 분 후, 어미는 2m의 높은 강둑에서 물속으로 미끄러져 내려왔다. 그 뒤를 새끼도 뒤따랐다. 헤엄쳐 강을 건넌 어미의 입엔 무언가를 물고 있었다.

아르잔에 따르면 그것은 길이 약 5m에 달하는 거대 옐로우 아나콘다였으며 새끼는 어미를 도와 뭍으로 아나콘다를 옮겼다. 강 건너편 뭍으로 안전하게 올라온 재규어들은 잠시 아나콘다를 양쪽으로 문 채 힘겨루기를 펼쳤지만 어미는 이내 사냥한 아나콘다를 놓아줬다. 새끼는 맛난 저녁 식사감을 물고 유유히 풀숲으로 사라졌다.

사진= 아르잔 종그넬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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