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 폐쇄 엄포 “불법 체류자 더는 안 받아”

트럼프, 국경 폐쇄 엄포 “불법 체류자 더는 안 받아”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3-31 11:13
수정 2019-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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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개인 별장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 폐쇄 엄포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남쪽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 유입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는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수천 명의 사람을 막기 위해 매우 강력한 이민법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구금 구역은 최대한도에 달했고 우리는 더는 불법 체류자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단계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또한 멕시코로부터의 마약 유입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트윗에서는 현행 이민법은 매우 취약하다고 전제한 뒤 “이민법을 고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며 “1시간도 채 안 돼 투표하고 나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경 강화에 반대하는 민주당을 비판해왔으며 남쪽 국경으로 범죄자와 마약이 대거 유입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해왔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건의 트윗을 통해 “멕시코가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불법 이민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 국경 전체나 상당 부분을 폐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민법과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세계에서 가장 약한 이민법을 우리에게 줬다”며 “의회는 약한 이민법을 지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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