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난투극…승자는?

중국 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난투극…승자는?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5-04 17:49
수정 2019-05-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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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몰에서 벌어진 ‘무술 난투극’
중국 쇼핑몰에서 벌어진 ‘무술 난투극’ 도복을 입은 태권도장 직원들과 검은 옷을 입은 무술학원 직원들이 다투는 모습(좌). 난투극 끝에 태권도장 직원들이 상대방에게 맞아 바닥에 쓰러진 모습(우)
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대형 쇼핑몰 한복판에서 태권도장 직원들과 다른 무술도장 직원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공안이 출동했다.

4일 중국 장쑤성 공안에 따르면 지난 2일 창수시에 있는 쇼핑몰 완다광창에서 태권도장과 다른 무술도장 직원들이 서로 뒤엉켜 싸우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공안은 이 쇼핑몰에서 영업 중인 태권도장과 무술도장 직원들이 홍보 광고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진 끝에 난투극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은 현장에서 15명을 붙잡아 ‘공공질서 소란죄’로 형사구류 조치했다.

주 상하이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지 공안 측에 직접 문의한 결과 형사구류된 이들 중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싸움 장면을 촬영해 웨이보에 올리면서 이번 난투극은 중국 온라인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특히 이 동영상들에는 흰 도복을 입은 태권도장 직원들이 난투극 상대에게 맞고 바닥에 쓰러진 장면이 나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태권도가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무술이라는 비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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