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등장

코로나19 우려에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등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3-18 13:35
수정 2020-03-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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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웨딩플래너 Dinas Bridal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웨딩플래너 Dinas Bridal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진단검사에 이어 도서관, 도시락 판매 등에서 속속 도입되는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도 등장했다.

18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웨딩플래너 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은 16일 저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 사진과 설명을 페이스북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신랑·신부가 길가에 의자를 두고 앉아 있다가 차량에 탄 하객이 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를 나눈다.

인사를 마친 하객은 차에 탄 채로 축의함에 축의금 봉투를 넣고, 신랑·신부는 음식 꾸러미를 차 안으로 건넨다.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웨딩플래너 Dinas Bridal 페이스북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등장한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웨딩플래너 Dinas Bridal 페이스북
이들 부부는 하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고 웨딩플래너는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3명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4일 동안 종교, 스포츠, 문화 활동을 포함한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전국적으로 금지했고,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정부 기관과 개인 소유 사업장을 모두 폐쇄했다.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자국민 해외여행 금지는 물론 말레이시아 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도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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