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됐던 홍콩 반려견 폐사

코로나19 감염됐던 홍콩 반려견 폐사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8 17:18
수정 2020-03-18 1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콩 당국은 이 반려견을 며칠 동안 격리해 관찰,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페이스북)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홍콩 당국은 이 반려견을 며칠 동안 격리해 관찰, 검사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페이스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홍콩의 반려견이 숨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17세의 포메라니안 품종의 반려견이 지난 16일 사망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반려견의 주인인 60세 여성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인 26일 반려견도 약한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

이후 반려견은 지난 12일과 13일 실시된 두 번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여 지난 14일 격리 해제돼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퇴원 이틀 만에 폐사했다.

다만 이 반려견이 사망한 정확한 원인은 주인이 부검을 허락하지 않아 확인이 어렵다. 일각에서는 해당 반려견이 17세 노견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양성 반응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숨진 반려견을 포함해 지금까지 개 3마리와 고양이 1마리 등 총 4마리의 반려동물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으로 격리됐다. 숨진 개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은 아직까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