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운동 선구자’ 래리 크레이머 별세

‘에이즈 운동 선구자’ 래리 크레이머 별세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05-28 14:53
수정 2020-05-28 1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래리 크레이머-로이터 연합뉴스
래리 크레이머-로이터 연합뉴스
초기 에이즈 인권 운동을 상징하는 작가 래리 크레이머가 패렴으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84세.

고인은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었던 1980년대 초 당시 보수적인 미국 사회에 에이즈와 동성애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사회적 환기를 일으킨 인물로 평가된다. 당시 에이즈 감염자는 미국에서 사회의 기피대상이었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할 정도로 차별받았다. 고인은 에이즈인권단체 ‘액트업’을 조직해 에이즈 감염인 권리 보장과 정부·제약회사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촉구했다. 호전적인 활동을 벌인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게 과거 에이즈 대책을 촉구하며 갈등을 빚었고, 이후 다시 화해하며 친분을 이어 간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