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1년 안에 백신 개발…중국 비난해선 안돼”

WHO 사무총장 “1년 안에 백신 개발…중국 비난해선 안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6-26 09:53
수정 2020-06-26 09: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의회 보건위원회와의 비디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백신 개발에 가속도가 붙는다면 두어 달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WHO에 100개 이상의 백신 후보군이 있고, 그중 하나는 진전된 개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백신이 현실화하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신이 예정대로 개발돼도 “(세계적) 대유행 이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고,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우한에서 발병이 보고되기 이전에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발병을) 보고하기 전에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발병지인) 우한에서 취했던 조치는 매우 강력했다”며 “제때 세계에 경고하지 않았다고 중국을 비난할 순 없다”고 두둔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