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난입 충격” 4년 내내 트럼프 곁 지켰던 교통장관 사의

“의회 난입 충격” 4년 내내 트럼프 곁 지켰던 교통장관 사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08 08:23
수정 2021-01-0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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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이 7일(현지시간)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오는 11일 사임할 뜻을 밝혔다. 2021.1.8  EPA 연합뉴스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이 7일(현지시간)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오는 11일 사임할 뜻을 밝혔다. 2021.1.8
EPA 연합뉴스
매코널 공화 상원 원내대표 아내
백악관 참모진도 줄줄이 사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충격으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사의를 표명한 첫 각료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은 전날의 의회 난입 사태를 거론하며 “대단히 충격적이고 전적으로 막을 수 있었던 사건”이라며 “그저 밀쳐둘 수 없는 방식으로 나를 괴롭힌다”며 오는 11일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불과 9일 남은 시점이다.

차오 장관은 “후임자인 피트 부티지지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경선 경쟁자였던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을 교통장관에 낙점했다.

차오 장관은 의회 난입 사태 이후 사임하는 첫 각료다. 트럼프 행정부 임기 종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과 서둘러 결별한 셈이다.

차오 장관은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아내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교통장관에 올라 내내 자리를 지켜왔다.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의 이의 제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저지하려 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날 의회 난입 사태도 규탄했다.

차오 장관 외에도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사임하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믹 멀베이니 북아일랜드 특사는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사임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 수천 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중 수백 명은 의사당으로 난입해 원형 홀까지 점거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의 시위대 점거 사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 수천 명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중 수백 명은 의사당으로 난입해 원형 홀까지 점거했다.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의사당의 시위대 점거 사태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워싱턴DC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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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의원들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을 비롯한 백악관 핵심 참모들에게 사임해서는 안 된다고 설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트럼프 참모진이 민주주의 보호를 위해 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CNN방송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 오브라이언 보좌관 등 국가안보 핵심 참모들에게 사임하면 안 된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들이 사임해버리면 국가안보상 위기로 상황이 악화할 수 있고 적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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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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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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