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참석 대신 셀프환송회 40만 사망 빼고 백신개발 자화자찬만 “7500만표 받았다, 곧 다시 만날 것”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 남기고 떠나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직전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2021.1.2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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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 오르기 직전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2021.1.20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이 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20일(현지시간) 오전 8시 13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년간 머물렀던 백악관을 떠났다. 마린원 헬기에 올라 지난 6일 난입 참사가 있었던 국회의사당을 지나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고, 역사상 처음으로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했다.
트럼프는 이날 약 8분간의 연설에서 코로나19에 대해 “누구도 우리를 비난하지 않는다. 세계의 모두가 당한 것”이라며 “우리는 의학적으로 기적이라 여겨지는 것을 해냈다. 5년이나 10년이 아니라 9개월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코로나19 초기 방역을 경시하고, 4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결과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또 최근의 주가 급등을 ‘로켓선’에 비유해 거론하며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의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7500만표를 얻었으며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다표라는 점을 강조했고, 3명의 보수성향 대법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했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태운 마린원 헬기가 국회의사당을 지나고 있다. 2021.1.2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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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태운 마린원 헬기가 국회의사당을 지나고 있다. 2021.1.20 AP 연합뉴스
트럼프는 마지막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내외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펜스는 지난 6일 ‘바이든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말라는 트럼프의 뜻을 거부했지만, 의회 난입 참사 이후 수정헌법 25조를 동원해 트럼프의 직무를 박탈하라는 민주당의 요구 역시 거부했다. 펜스는 이날 트럼프의 환송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트럼프는 이어 “곧 다시 만날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하며 2024년 대선 재출마의 가능성을 남겼다. 트럼프는 에어포스원을 타고 플로리다로 향했다. 그는 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인 마러라고에 머물 것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