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중1 여학생이 학교서 총격…교사가 제압

미국서 중1 여학생이 학교서 총격…교사가 제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07 09:02
수정 2021-05-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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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ents embrace after a schoo
Students embrace after a schoo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학생들과 가족 등이 상황 종료 뒤 서로 껴안고 있다. 2021.5.7
AP 연합뉴스
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중학교에서 6일(현지시간) 여학생이 총을 쏴 다른 학생 2명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6학년(한국의 초6)인 이 여학생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소지한 총으로 다른 학생 2명과 학교 건물관리인을 총으로 쏴 다치게 했다.

총에 맞은 이들은 팔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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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총격사건에 놀란 시민들
학교 총격사건에 놀란 시민들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학생들과 가족 등이 상황 종료 뒤 서로 껴안고 있다. 2021.5.7
AP 연합뉴스
제퍼슨 카운티의 보안관 스티브 앤더슨도 피해자들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앤더슨 보안관은 이 여학생이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교내외에서 총을 여러 발 쐈다고 설명했다.

한 학생(12)은 교사 및 다른 급우들과 수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소리가 났고, 이어 두 차례 더 큰소리가 난 다음에 비명이 이어졌다고 AP에 전했다.

여학생이 꺼내든 총은 한 여교사가 빼앗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여학생을 붙잡고 있었다고 치안당국을 밝혔다.

더 상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학교 총격사건에 놀란 시민들
학교 총격사건에 놀란 시민들 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중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학생들과 가족 등이 상황 종료 뒤 서로 껴안고 있다. 2021.5.7
AP 연합뉴스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의 동기와 총기의 출처를 수사 중이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곳은 제퍼슨 카운티의 릭비 지역으로, 이곳은 여행지로 유명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남서쪽으로 약 145㎞ 떨어진 작은 도시다.

릭비중학교에는 약 150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벌어지자 학생들은 인근 릭비고교로 대피했다.

AP는 이번 사건이 아이다호주에서 벌어진 두 번째 학교 총격 사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9년에는 노터스의 한 고교에서 학생이 산탄총을 여러 차례 발사했으나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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