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틴의 ‘돼지저금통’부터 막았다

미국, 푸틴의 ‘돼지저금통’부터 막았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2-24 01:02
수정 2022-02-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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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사태 선포
“민간인 총기 소지 허가”
미국, 러시아 돈줄부터 막았다
푸틴 “‘멋진 신세계’ 진입할 것”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주둔지인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주를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이사회는 국가비상사태 선포 계획을 발표했으며 의회의 공식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30일 동안 지속되는 ‘국가비상사태’는 검문이 강화되고 외출이나 야간통행이 금지되는 등 민간인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파병 준비에 나서자 예비군 징집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18~60세 예비군이 소집된다. 소집령은 오늘 발효한다. 최대 복무 기간은 1년”라고 밝혔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번 조치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합류하는 예비군 규모는 3만60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크라-폴란드 접경에 진지 구축하는 미 공수부대원들
우크라-폴란드 접경에 진지 구축하는 미 공수부대원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6㎞ 떨어진 폴란드 프세미시우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 제82공수사단 부대원들이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인 폴란드에 병력 4천700명을 추가로 배치했다. 2022.2.22.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의회 “민간인 총기 소지 허가”우크라이나 의회는 민간인들의 총기 소지와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도 허용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법안을 제출한 의원은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현재 위협 때문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유지군 파견 명령에 앞서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각각의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DPR과 LPR 지도자들과 우호·협력·원조에 관한 조약도 맺었다.

조약 초안에는 러시아군이 동맹국 지역의 국경을 지킨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열린 민간인을 위한 기초 전투 훈련에서 한 어린 아이가 탄창에서 실탄을 제거해보고 있다. 마리우풀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열린 민간인을 위한 기초 전투 훈련에서 한 어린 아이가 탄창에서 실탄을 제거해보고 있다. 마리우풀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백발의 노인 여성이 민간인을 위한 기초 전투 훈련에 참가해 교관의 지도 아래 소총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마리우풀 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백발의 노인 여성이 민간인을 위한 기초 전투 훈련에 참가해 교관의 지도 아래 소총 조작법을 배우고 있다. 마리우풀 AP 연합뉴스
미국, 러시아 돈줄 막았다…‘신규 자금 조달’ 원천 차단 의도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러시아에 대한 첫 제재를 단행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를 국제 금융시장에서 차단시켜 정부 돈줄부터 막겠다는 입장이다.

미 재무부가 제재리스트에 올린 러시아 대외경제은행(VEB)과 PSB는 에너지 수출과 국방자금 조달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VEB는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 자산을 보유한 크렘린궁의 영광스러운 돼지저금통(piggy bank)”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크렘린과 부패의 이익을 나눠가진 이들은 고통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 측근 5명도 제재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 스차스티예 마을 외곽의 발전소에서 포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스차스티예 AF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 스차스티예 마을 외곽의 발전소에서 포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스차스티예 AFP 연합뉴스
러시아 국영은행 VTB 은행 이사회 의장 데니스 보르트니코프를 비롯해 미하일 프라드코프 전 러시아 총리의 아들 페트르 프라드코프 PSB 최고경영자(CEO),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장 아들인 블라디미르 키리옌코 VK그룹 CEO 등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러시아 국채 관련 거래도 금지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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