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즉위 70주년 기념 ‘바비인형’ 나왔다

96세 생일 맞은 영국 여왕…즉위 70주년 기념 ‘바비인형’ 나왔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4-21 12:47
수정 2022-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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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바비인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마텔 홈페이지, AFP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바비인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마텔 홈페이지, AFP 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를 앞두고 그를 본뜬 바비인형이 출시됐다.

2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비인형 제작사 마텔은 “올해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바비인형 헌정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마텔은 이날 여왕의 96번째 생일을 맞아 바비인형의 모습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인형은 분홍색과 하늘색 리본, 메달 등으로 꾸며진 상아색 드레스를 입고 있고 머리에는 티아라를 쓴 모습이다.

분홍색 리본은 아버지 조지 6세로부터, 하늘색 리본은 할아버지인 조지 5세로부터 여왕이 받은 리본을 본떴다.

인형은 현재의 여왕의 모습처럼 백발이지만, 외모는 여왕의 중년 때 모습과 비슷하다.

티아라는 영국 왕실의 러시안 프린지 티아라를 본떴다. 프린지 티아라는 여왕의 할머니인 메리 여왕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여왕이 결혼식 때 쓴 것이다.

이 바비인형은 아마존, 월마트, 타깃, 마텔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75달러(약 9만2700원)다.또한 올 6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를 앞두고 런던 시내의 유명 백화점인 해롯과 셀프리지, 햄리스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이날(21일) 96세 생일을 맞았다.

공식 일정은 없으며, 여왕은 노퍽주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우드 팜 별장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낼 예정이다.

우드 팜 별장은 지난해 작고한 남편 필립공이 2017년 공무에서 은퇴한 뒤 지내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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