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물가 9.1%↑…‘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

美 6월 소비자물가 9.1%↑…‘자이언트 스텝’ 가능성 커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7-13 22:09
수정 2022-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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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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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이 지난달 6%대로 치솟은 가운데 10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6%대로 치솟은 가운데 10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1.3%,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는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지난 5월(8.6%)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전월 대비도 지난 5월(1.0%)에 비해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로이터(1%), 블룸버그(1.1%) 통신의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를 시사하고 있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금리를 0.75%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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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날‘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하고 7개 생필품(소고기, 닭고기, 분유, 대파, 커피원두, 주정원료, 삼겹살)의 관세를 이달부터 한시적으로 0%까지 내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정부는 이날날‘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을 발표하고 7개 생필품(소고기, 닭고기, 분유, 대파, 커피원두, 주정원료, 삼겹살)의 관세를 이달부터 한시적으로 0%까지 내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번 CPI 상승은 휘발유와 주거비, 식품 가격 상승이 견인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7.5% 올라, 6월 CPI 상승의 거의 절반에 기여했다. 휘발유 가격이 11.2% 오르는 등 모든 유가가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1.6% 상승해 198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식품 가격도 전달에 비해 1.0%, 전년 동월 대비 10.4%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81년 2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지수도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9% 각각 올랐다. 주거지와 중고차 등이 상승폭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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