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만두집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中외교부 대변인 실언

“中만두집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中외교부 대변인 실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8-12 20:35
수정 2022-08-12 21: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연합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식당이 많으니 대만은 중국땅”이라고 말해 12일 네티즌 사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두 지도를 보면 타이페이에 산동 만두 가게가 38곳, 산시 국수 가게가 67곳에 있다”며 “입맛을 속이지 못한다. 대만은 줄곧 중국의 일부였다. 오랫동안 길잃은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대만에서는 지금까지 들은 것중 가장 어리석은 이야기였다는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의 한 입법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에 중국요리와 중국식 만두 가게가 있다. 그렇다면 중국은 전세계가 중국이 일부라고 주장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미국의 전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올타가스는 “중국에는 KFC가 8500개 이상 있다. 중국은 켄터키주의 일부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 역시 “대만에는 일본 라멘집, 한국 치킨집도 있다. 그럼 대만은 어느 나라의 일부인가?”, “우리집 부엌에서 중국음식을 요리하면 내 부엌은 중국의 일부가 되는 것인가?”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