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어나봐”…‘사람 친구’ 장례식 간 원숭이의 애도 ‘뭉클’

[영상] “일어나봐”…‘사람 친구’ 장례식 간 원숭이의 애도 ‘뭉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0-26 18:12
수정 2022-10-26 18: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 애도하는 원숭이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 애도하는 원숭이 트위터 캡처
원숭이도 은혜를 아는 걸까. 스리랑카 원숭이가 평소 먹이를 주며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월드오브버즈에 따르면 최근 스리랑카 동부 바키칼로아의 한 장례식장에는 뜻밖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고인이 평소 먹이고 돌본 원숭이 한 마리가 나타나 사람 못지 않은 조의를 표한 것이다.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 얼굴을 쓰다듬는 원숭이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 얼굴을 쓰다듬는 원숭이 트위터 캡처
관련 동영상에선 원숭이가 마치 “일어나라”는 듯 고인의 몸을 흔드는 모습이 확인됐다. 고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원숭이는 고인의 얼굴을 연신 쓰다듬었다.

원숭이는 다른 조문객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인 옆을 지켰다. 슬픔에 빠진 듯 고인 품에 얼굴을 파묻고 떨어질 줄을 몰랐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원숭이의 먹이를 챙기는 등 살뜰히 보살핀 걸로 알려졌다.

이후 현지에선 “동물도 소속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인간과 원숭이도 우정을 나눌 수 있다”, “인간이 오히려 동물에게 배워야 한다”는 등 감동 섞인 목소리가 이어졌다.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온 원숭이
돌봐준 남성의 장례식을 찾아온 원숭이 트위터 캡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